약물 논란에 열 받은 김종국, 남성 호르몬 검사 새로 받았다 (+결과)

2021-11-1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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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 전하고 작심 발언 쏟아낸 김종국
담당 의사 “남성 호르몬 수치가 말해준다. 운동의 결과”

약물 논란에 휘말린 가수 46세 김종국이 호르몬 수치 검사 결과를 새로 공개했다.

김종국은 지난 6일 의사 신용주 씨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받았다.

이하 유튜브 "김종국 GYM JONG KOOK"
이하 유튜브 '김종국 GYM JONG KOOK'

의사는 혈액 검사로 나오는 남성 호르몬 수치를 통해 김종국이 외부로부터 특정 주사를 맞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결과는 지난 9일 나왔고, 김종국은 관련 영상을 11일 오후에 공개했다.

김종국의 2018년 10월 기준 남성 호르몬 수치는 9.24였다. 이번에 새로 검사해본 결과 수치는 8.38로 나왔다.

의사에 따르면 김종국 나이대 평균 수치가 5 정도인 걸 감안하면, 김종국의 수치는 높은 편이다. 의사는 "상위 1%"라고 표현했다.

중요한 건 이러한 수치를 고의적인 약물 주입으로 만들었는지 여부다. 의사는 "외부 주입으로 남성 호르몬 수치를 높일 수는 있지만, 체내 남성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전구 물질 수치까지 높일 순 없다. 그런데 김종국은 전구 물질 수치도 높게 나왔다. 운동을 해서 만들어낼 수 있는 남성 호르몬 수치 기준을 어느 정도부터라고 딱 정확히 말할 순 없지만,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도 김종국 정도의 수치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옥상에 앉아 약물 논란에 관한 여러 생각을 밝혔다.

그는 "살다 살다 별 일이 다 있다. 웃고 넘어가기엔 이 일이 뉴스에까지 나오더라. (처음 약물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의 어그로 작전에 같이 동참해주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내가 이렇게까지 해명을 하는 건 진짜 희망을 갖고 운동하는 분들을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살면서 단 한 방울의 약물도 몸에 주입한 적이 없다. 프리워크아웃, 펌핑제도 안 한다. 심지어 몸에 안 좋을까봐 카페인도 안 먹는 나다. 커피 끊은 지 한 5년 됐나? 오죽하면 위 내시경, 대장 내시경도 마취 없이 한다. 그 정도로 내 몸에 뭔가를 넣는다는 것에 강박을 갖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고 쓸데없는 소리가 또 나올까봐 도핑 검사까지 받으려 했다. WADA, KADA 등 여러 기관에 알아봤지만 선수 등록을 해야 한다는데 그 절차가 또 복잡하더라. 연예인 특혜를 달라는 게 아니라, 피트니스 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내가 더 디테일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명 '로무새'도 언급하며 "만약 약물로 몸을 키우는 사람이 있다고 한들 그게 뭐 그리 중요하냐"고 했다. 김종국은 "몸으로 경쟁을 하는 상대가 아닌 이상,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 아니겠냐. 내가 가진 게 많으면 남한테 관심이 안 생긴다. 물론 나는 여러분이 약물은 전혀 하지 않고 운동의 즐거움, 나 자신과 싸워 극복하는 성취 그 자체를 즐기는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튜브, 김종국 GYM JONG KOOK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