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멤버 합류한 뒤 시청률 부진 빠진 '놀면 뭐하니'… 관계자마저 우려

2021-11-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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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정준하, 신봉선, 하하 합류 이후 시청률 부진에 빠진 '놀면 뭐하니?'
관계자 “최근에는 프로그램이 어느 곳으로 가려는 것인지 모르겠다”

최근 패밀리십을 구축하며 새 멤버들의 합류가 이어진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다. 프로그램 관계자까지 "패밀리십 구축 이후로 방송이 방향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최근 패밀리십을 구축한 '놀면 뭐하니?' 멤버들 / 이하 MBC '놀면 뭐하니?'
최근 패밀리십을 구축한 '놀면 뭐하니?' 멤버들 / 이하 MBC '놀면 뭐하니?'

지난 8월 '놀면 뭐하니?' 측은 기존 멤버였던 유재석과 더불어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 등과 함께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과거 유재석이 혼자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것과 달리 다양한 멤버들이 함께 등장하며 새로운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패밀리십 시작과 함께 시청률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처음 패밀리십을 선보였던 8월 21일 방송분의 시청률은 9.1%(닐슨코리아 기준)였지만 지난 13일 방영분에서는 7.0%까지 하락했다. 최근에는 6%대의 시청률도 여러 번 기록하며 시청률 부진에 빠져 있다.

'놀면 뭐하니?' 시청률 추이 / 닐슨코리아·네이버 제공
'놀면 뭐하니?' 시청률 추이 / 닐슨코리아·네이버 제공

'놀면 뭐하니?'의 한 관계자는 지난 13일 YTN스타 인터뷰에서 "최근에는 프로그램이 어느 곳으로 가려는 것인지 모르겠다. 패밀리십 구축 이후로 멤버들을 모두 챙기려다 보니 방향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유재석의 정신적, 체력적 한계를 감안한다면 새 멤버 합류는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많았다. 한 방송 관계자는 "멤버들이 늘어나긴 했지만 유재석도 '무한도전' 때처럼 리더 역할을 자처하지는 않은 모양새다. '런닝맨'에서와 같이 플레이어로 활약하기 위해 다른 멤버들과 짐을 나눠 든 것 같다"라며 "시청자와의 호불호와 별개로 유재석에겐 지금 상황이 더 나을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놀면 뭐하니?'를 이끌어왔던 김태호 PD도 곧 '놀면 뭐하니?'를 떠날 예정이다.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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