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스스로 칭찬하는 법 없던 손흥민, 이라크전 승리 후 '극찬' 터트렸다

2021-11-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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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인터뷰 내용
손흥민 “승리를 얻을 자격이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이라크전 승리 이후 소감을 털어놨다.

축구대표팀은 17일 (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타니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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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는 이재성과 손흥민, 정우영이 골문을 흔들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손흥민은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던 장소에서 10년 만에 30호 골을 기록해 의미를 더했다.

그는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10년 전 했던 하트 세리머니를 똑같이 재연하기도 했다.

17일 이라크전에서 A매치 30호 골을 터트린 손흥민 / 이하 뉴스1
17일 이라크전에서 A매치 30호 골을 터트린 손흥민 / 이하 뉴스1
10년 전 하트 세리머니를 재연하는 손흥민
10년 전 하트 세리머니를 재연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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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 현지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영어로 "우리는 승리를 얻을 자격이 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이라크와의 첫 경기를 기억한다. 어려운 경기였고 승점 2점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한국은 정말 완벽했고 모두가 판타스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뛴 선수든, 아니든 모두 함께 응원했다"며 "너무 행복하고 이런 팀의 일원이라는 게 기쁘다"고 승리를 자축했다.

해당 인터뷰는 팀 동료들과 스스로의 경기력에 대한 자부심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평소 인터뷰에서 주로 부족했던 부분들을 언급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SNS에 "응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많이 부족한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다음 기회에 좋은 찬스들, 골로 약속드리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아쉬운 경기에 울먹였던 손흥민이 직접 쓴 글, 마지막에 '대반전' 있었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남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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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