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불륜설 돌자, 결국 한 여성이 실명까지 밝히고 칼을 뽑았다

2021-11-1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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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를 키우는 보통의 엄마”
이재명 후보 전 비서관 김현지 씨, 불륜설 유포자들 고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측근이었던 여성이 결국 폭발했다.

이재명 후보의 전 경기도 비서관이었던 김현지 씨가 이 후보와의 불륜설 등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로 네티즌 40여 명을 경기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재명 후보 / 뉴스1
이재명 후보 / 뉴스1

김 전 비서관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네티즌 A 씨는 지난 12일 카카오톡의 한 단체 채팅방에 "이재명 부인이 부부싸움 뒤 안와골절을 당해 성형외과에서 봉합했다고 전해집니다. 원인은 여비서관인 또 다른 김 씨와 관계가 노출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현지 관계 김혜경에게 들통남"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 전 비서관은 "마치 본인이 이재명 후보와 불륜관계를 통한 혼외자가 있고 이 관계의 노출로 부부싸움 중 이 후보가 배우자를 폭행했다고 받아들이게 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에 해당하고 진실에 부합하지 않은 사항으로 본인의 사회적 가치 내지 평가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 아내 김혜경 씨 / 이하 뉴스1
이재명 후보 아내 김혜경 씨 / 이하 뉴스1

이어 "나는 선량한 시민으로 가족을 구성해 아이를 키우는 보통의 엄마"라며 "이 후보의 비서관으로 근무했다는 이유로 허위사실이 유포돼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인내의 한계점을 넘었다"며 분노했다.

김 전 비서관은 이 후보가 집행위원장으로 몸담았던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엔 비서관을 지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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