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재판에서 공개 언급…'시민권 따서 군대 안 간 연예인들 명단'

2021-11-1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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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입국 시도 중인 스티브 승준 유
유승준 측 변호사가 리스트에 올린 연예인들

한국계 미국인 가수 겸 배우 스티브 승준 유(유승준) 관련 재판에서 갑작스레 여러 남자 연예인들이 언급됐다.

이하 유승준 인스타그램
이하 유승준 인스타그램

서울행정법원 제5부는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제기한 여권 및 사증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 3번째 변론기일을 18일 열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7월 당시 재외동포법 내용을 근거로 유승준의 비자 발급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후 몇 달 만에 재판이 다시 열린 것이다.

재판에서 유승준 측 변호인은 "시민권 취득을 한 이후 병역을 면제 받았던 교포 출신 연예인들"이라며 실명을 직접 언급했다.

지누션 출신 가수 션, 터보 마이키, 샵 크리스, god 데니안, 플라이투더스카이 브라이언 등이 포함됐다.

션 인스타그램
션 인스타그램
브라이언 / 뉴스1
브라이언 / 뉴스1

유승준만 병역 회피자로 몰리는 게 억울하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LA 총영사관 측 변호인은 "이 부분의 경우 병무청 또는 법무부의 의견이 필요할 것 같고 (실명 언급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서도 조심스러울 것 같다. 이들이 계속 언급된다면 (불필요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승준 인스타그램
유승준 인스타그램

재판부는 양측에게 이 연예인들과 유승준의 (시민권 취득과 관련한) 사례의 차이점과 유사점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명시할 것을 재차 요청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대한민국 국방부' 공식 인스타그램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대한민국 국방부' 공식 인스타그램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