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은 뛰어난 유전자” 그렉 듀셋, 결국 고개 숙였다 (영상)

가수 김종국이 약물로 근육을 키운 '로이더'라고 의혹을 제기했던 해외 유튜버 그렉 듀셋이 공개 사과했다.

그렉 듀셋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종국 - 새로운 증거! (Kim Jong Kook - NEW EVIDENCE!)'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듀셋은 "내가 알고 있기로는 테스토스테론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줄어든다. 김종국의 호르몬 수치는 과거 9.24였다가 8.38로 감소했다. 나이를 먹으면서 감소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그리고 또 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동양인 남성이 북미 남성보다 남성 호르몬이 20% 더 높을 수 있으며 40세 이후로 꼭 감소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내가 아는 한에서 최대한 추측을 했다. 그냥 추측에 불과했으며 내 추측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다"라며 과거 자신이 약물 의혹을 제기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또 다른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이제 김종국이 약물을 사용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던 모든 영상을 내리겠다"라며 "그의 몸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내추럴인 것 같다. 나는 증거가 없고 이를 증명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존하는 어떤 조사를 해도 약물을 했는지 알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도 김종국만큼 좋은 몸을 가질 수 없을 것. 그는 정말 뛰어난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서 이런 몸을 가질 수 있었다"라며 "김종국과 한국에 있는 그의 팬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영상을 만든 것은 의견을 말한 거지 확신한 것이 아니다. 내가 가진 정보로 최선을 다해 추측한 것이다"라며 "누군가 몸이 좋고 테스토스테론이 높으면 내추럴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김종국은 예외다. 몇몇은 몸이 좋을 수도 있다. 매우 드물지만 이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렉 듀렛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종국이 약물을 사용한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종국은 직접 전문가를 찾아 호르몬 검사를 받는 등 증명을 시도했다.

그러나 듀렛이 계속해서 의혹을 이어가자 김종국은 유튜브를 통해 법적 조치를 예고하면서 강경한 태도를 드러냈다. 해당 영상이 올라오자 듀렛은 김종국과 관련한 모든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