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놀랍다… '범죄도시'에 나오는 전설적인 그 장면, 사실 애드립이었다
2021-11-22 14:38
add remove print link
너무나 자연스럽고 적절했던 대사
“혼자야?” → “어 아직 싱글이야”
영화 '범죄도시'에서 가장 명대사로 꼽히는 장면·대사가 모두 애드리브였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방구석 1열'은 배우 윤계상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윤계상은 자신이 만든 애드리브에 예상치 못한 애드리브로 맞받아친 마동석과의 비화를 소개했다.
변영주 감독은 윤계상에게 "영화 '범죄도시'에서 유명한 '혼자야?'라는 대사가 윤계상이 만든 애드리브로 알려졌다"라며 맞는지 물었다.

이에 윤계상은 "원래 대사는 '어떻게 알고 왔어?'였다"라면서 "하지만 대사가 조금 더 힘이 있는 말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애드리브로 수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윤계상은 "극 중 대사 '혼자야?'는 '감히 나랑 혼자 붙겠다는 말인가?'라는 뜻에서 만들어낸 것이다. 하지만 마동석 형이 '어 아직 싱글이야'라는 기상천외한 답변을 내놔서 놀랐다. 모든 고민이 한순간에 날아갔다. 동석이 형은 그야말로 나는 놈 위에 우주에서 나는 분이었다"라며 마동석의 애드리브에 감탄했다.
또 "동석이 형은 내가 제일 닮고 싶은 연기 스타일을 갖고 있다. 나는 끊임없이 고민하는 스타일인데, 동석이 형은 넓은 바다 같은 부드러움과 자연스러움을 갖고 있다. 대사를 툭툭 치는데 어쩌면 저렇게 진짜 같을까"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