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주'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디시인사이드에 믿기지 않는 글 올라왔다 (+인증 사진)
2021-11-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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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온 글
이재명이 직접 커뮤니티에 남긴 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눈길을 사로잡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20일 '디시인사이드 - 이재명 갤러리'에는 "안녕하세요, '갤주' 이재명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자신이 직접 쓴 글이라는 사실을 인증하기 위한 사진 2장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후보는 "요즘 ‘이재명 갤러리’가 흥하고 있다고 주위의 많은 분들이 알려주셔서 눈팅만 하러 들렀다 내친김에 글까지 남기고 간다"며 "사실은 지난주 매타버스 출발 직전에 인증 사진하고 준비까지 다 했는데 제가 깜빡해서 이제야 올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선 저를 둘러싼 세간의 오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해 주신 분들, 반갑고 참 감사드린다는 말씀부터 드린다"며 "'이재명 후보를 무지성 지지하지 않겠다. 저도 제 이득 챙기는 유권자가 되겠다'는 한 게시글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다른 회원분들도 비슷한 심정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모든 국민이 그렇듯 여러분들 같은 청년들도 각자의 판단에 따라 가장 합리적으로 선택하고 사고하는 주권자라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기성세대에 비해 정치적 판단이 훨씬 기민하고 실용주의적이다. 민주화와 산업화라는 이분법에도 얽매이지 않는다"라고 2030세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제가 얼마 전에 대구에 가서 '좋은 정책이라면 김대중 정책이건 박정희 정책이건 따지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이런 실용주의적인 관점이 2030 청년 세대의 정치관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해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저를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유용한 도구로 써달라. 못 쓰겠다 싶으면 가차 없이 대체하셔도 된다"며 "그래야 저 역시 오직 실력과 성과를 기준으로 평가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좋은 소리, 쓴소리 모두 경청하겠다. 종종 눈팅하러 올 테니 자유롭게 여러 의견 남겨달라"며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그렇게 청년들의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이재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