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2일) 강남서 만취 전동킥보드 소동, 범인은 스포츠 스타 출신 방송인
2021-11-23 11:43
add remove print link
22일 밤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도로서 발생
경찰 출동해 적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
유명 스포츠 스타 출신 방송인이 음주 사고를 냈다.
해당 방송인은 만취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탄 것으로 조사됐다.


유명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봉중근(41)이 사고를 쳤다.
LG 트윈스에서 투수 생활을 하다 은퇴한 봉중근은 현재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방송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봉준근은 만취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봉중근을 음주운전으로 적발해 운전면허 취소 처분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봉중근은 전날(22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타다 넘어졌다. 당시 이를 목격한 행인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단속됐다. 사고로 봉중근은 턱 부위가 5㎝가량 찢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봉중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5%로 측정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사고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가 발생하진 않았기 때문에 봉중근을 입건하지는 않았다. 간단히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면허 취소 처분과 범칙금 10만원을 부과하는 조치를 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5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전동킥보드를 운행하는 사람 역시 규제를 받는다. 안전모를 착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 동승자 탑승이나 음주운전도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