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빌런녀' 불광역에서 역무원에게 걸려서 이런 처분 받았다 (영상)

2021-11-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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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바닥에 드러누워 “인생은 X스” 외친 그녀
탑승객 신고로 불광역에서 적발… 역무원 처분은?

'지하철 3호선 빌런녀'가 인생은 'X'를 외치며 소란을 피우고 있다. 한 승객이 촬영한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 유튜브 채널 락원에 올라온 영상 캡처.
'지하철 3호선 빌런녀'가 인생은 "X"를 외치며 소란을 피우고 있다. 한 승객이 촬영한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 유튜브 채널 락원에 올라온 영상 캡처.
맥심코리아가 공개적으로 찾고 있는 '지하철 3호선 빌런녀'가 어떤 처벌을 받았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맥심코리아는 지난 공식 페이스북에 '지하철 3호선 빌런녀'를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맥심은 "정중히 모신다"며 "본인이시거나, 아시는 분은 연락주시고 공유 많이 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표 전화번호까지 공개했다.

'지하철 3호선 빌런녀'를 지난 15일 서울 지하철 3호선 안에서 난동을 부린 여성을 뜻한다.

이 여성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하철 바닥에 드러누워 "X스, 인생은 X스"라고 크게 소리 치다가 갑자기 일어나 머리를 과격하게 흔들며 춤을 췄다.

비틀거리며 옆 칸으로 자리를 옮기던 여성은 열차 칸을 넘어오는 남성에게 "저 너무 귀엽죠?"라고 묻기도 했다.

인터넷에 퍼진 영상에서 범상하지 않은 여성의 행동을 본 누리꾼들은 “보는 내가 다 민망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여성은 어떤 처벌을 받았을까.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뉴스1에 "오후 1시17분쯤 발생한 일이다. 당시 해당 여성에 대해 마스크 비정상적인 착용, 소란 행위 등으로 신고가 들어왔다"며 "불광역에서 직원이 출동해 하차시킨 뒤 계도했다. 이후 다시 지하철에 승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음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여성이 소란을 피웠을 때 지하철은 원흥역을 지나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흥역에서 불광역까지는 다섯 코스다.

지하철에서 큰 소란을 피우면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연행된다. 지난해부터 철도안전법 개정안이 시행돼 지하철 등 여객열차 안에서 안 좋은 행동을 하면 처벌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당한 사유 없이 여객출입 금지장소에 출입하면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여객열차 밖에 있는 사람을 위험하게 할 우려가 있는 물건을 여객열차 밖으로 던지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낼 수 있다. 철도 종사자와 여객 등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해서도 안 된다. 대놓고 음란한 사진을 보는 등의 행위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런 행동을 하면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할 수 있다. 객실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도 문제가 된다.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지하철 3호선 빌런녀'가 인생은 "X"를 외치며 소란을 피우고 있다. 한 승객이 촬영한 영상이 유튜브 채널 락원에 올라왔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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