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종합건설 전광수 회장 “3000만 원 줄게” 보도 무마 시도 검찰 송치
2021-11-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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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건설 취직한 전 부산시 간부 2015년 서구 송도 이진베이시티 환경영향평가에도 참여

자신을 대면 취재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취재기자에게 보도 무마 대가로 돈으로 기자를 회유했던 이진종합건설 전광수 회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더불어 퇴직 후 이진종합건설에 취직한 부산시 고위공직자도 검찰에 송치됐다. 이 공직자는 이진종합건설이 시행하는 송도 1천300여세대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인 이진베이시티 환경영향평가 허가과정에도 참여했다.
송도 이진베이시티 사업 추진과정에서 지난 2015년 부산시 공동위원회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주면서, 이진베이시티 건물 용적률이 기존 650%에서 866%로 높이고 주거시설 비율도 기존 50%에서 80%로 확대해 특혜 논란을 빚어왔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8일 이진종합건설 전 회장을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부산시 전 기후환경국장은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전광수 회장은 지난해 12월 MBC ‘스트레이트’에서 취재 중인 기자에게 경비라도 몇 백, 몇 천만원 안 들어가겠나 내가 ‘3000만 원을 준비할게, 딱 둘이만 그리하고, 좀 도와줘라 며 취재을 하지 말라고 요청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