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왔다… 하남 교산, 과천 주암 3기 신도시 3차 사전청약 시작

2021-12-01 11:38

add remove print link

선호도 높은 '하남 교산'
강남 접근성 '과천 주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도 하남시 교산신도시 예정부지의 모습 / 뉴스1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도 하남시 교산신도시 예정부지의 모습 / 뉴스1

3기 신도시 3차 사전청약이 시작됐다. 이달 1일부터 특별공급 접수에 들어가고 6일부터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이 이어진다.

3차 사전청약에서는 경기도 내 하남 교산 1056가구, 과천 주암 1535가구, 시흥 하중 751가구, 양주 회천 825가구 등 총 4100여 가구가 공급된다.

하남 교산과 양주 회천 지구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여서 당해 시 거주자 30%, 경기도 거주자 20%, 기타 수도권지역 거주자 50%로 배정된다. 반면 과천 주암과 시흥 하중 지구는 공급 물량 전부가 과천시와 시흥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KB국민은행의 도움말로 3차 사전청약을 총정리해보자.

선호도 높은 '하남 교산'

3차 사전청약에서는 하남 교산과 과천 주암이 인기 지역으로 꼽힌다.

하남 교산은 서울 송파·강동구와 인접해 주목받는 곳이다.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연장과 9호선 연장 교통 호재와 함께 천호~하남 BRT, 서울~하남 도시철도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교통망 확충이 기대된다. 이미 조성된 미사강변도시의 생활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

이번 사전청약 물량은 하남 교산 A2블록에서 나온다. 하남검단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고,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인근이어서 신혼부부나 어린 자녀를 둔 부부들이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은 51, 55, 58, 59㎡ 4개 타입으로 60㎡ 이하 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된다. 입주는 2028년으로 잡혀있으며 이 기간까지 무주택 조건을 유지해야 한다.

분양가는 4억2000만원~4억8500만원에 책정됐다.

하남에서 9월에 분양한 '더샵 하남에디피스' 전용 59㎡ 분양가가 4억원대 후반이었다. 현재 동일 평형 신축 단지 시세가 9억원대에 형성된 점을 감안하면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편이다.

강남 접근성 좋은 '과천 주암'

과천 주암도 강남 접근성이 좋아 선호도가 높다. 과천 주암은 C1블록과 C2블록에서 3차 사전청약 물량이 풀린다.

C1블록에서만 공공분양 전용 84㎡ 114가구가 나온다. 신혼희망타운은 C1블록 770가구, C2블록 651가구다. 전용 46, 55㎡로 구성된다.

C1블록 전용 84㎡의 분양가는 8억8460만원 수준이다. 신혼희망타운에서 공급되는 전용 46㎡는 4억9300만∼5억300만원, 55㎡는 5억8700만∼5억9900만원으로 각각 매겨졌다.

과천 주암지구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과 맞닿아 있는 입지다.

KB부동산 기준 전용 84㎡ 주택형이 들어서는 C1블록에서 가까운 서초구 우면동의 실거래가 평균은 17억6000만원, 시세 평균가격은 15억6949만원이다.

과천 주암지구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공급촉진지구로 당해지역 100% 우선 공급된다. 과천시에서 2년 이상 거주했거나 본청약(2024년 10월 15일경)까지 2년 거주요건을 채울 수 있어야 청약할 수 있다.

C1블록 공공분양 114가구를 제외하면 대부분 물량이 신혼희망타운 물량으로 공급된다. 신혼희망타운은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와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부부, 예비신혼부부 등에게 우선 공급하는 물량이다. 과천에서 거주하는 신혼부부나 예비신혼부부라면 공략해볼 만 하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전용 46㎡, 55㎡ 등 작은 방 2개로 구성된 소형 면적 위주다.

분양가가 3억700만원을 넘으면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 장기대출상품(수익공유형 모기지)'에 의무 가입을 해야 해서 나중에 아파트를 되팔 때 시세차익의 최대 50%가 환수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청약에 나서야겠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