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려도 소용 없었다… 코빅 '징맨' 황철순 폭행 당시 상황 (영상)

2021-12-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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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거리에서 한 남성 폭행하는 황철순
동의 없이 사진 찍었다는 이유로 폭행

tvN '코미디 빅리그'에 징맨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의 폭행 영상이 공개됐다.

JTBC는 지난달 30일 황철순이 한 남성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황철순이 같은 날 새벽 1시 40분쯤 서울 강남 역삼동 한 거리에서 한 남성의 멱살을 잡고 얼굴을 때리는 장면이 찍혔다.

이하 JTBC '뉴스룸'
이하 JTBC '뉴스룸'

일행으로 보이는 여성과 남성 등이 그를 말리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황철순에게 폭행당한 남성이 바닥에 쓰러지자 놀란 여성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도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JTBC 보도에 따르면 황철순은 한 남성 팬이 자신의 동의 없이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팬의 휴대전화도 빼앗아 부쉈다. 당시 현장에서 그를 말리던 남성도 폭행을 당했다.

해당 남성 팬은 황철순의 항의에 사과를 했지만 폭행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황철순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경찰은 황철순을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출석 날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철순은 지난 2015년에도 식당에서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을 폭행해 이듬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었다.

황철순 인스타그램
황철순 인스타그램

또 집행유예 기간 중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지난 2016년 결국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하차했다.

유튜브, JTBC News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