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불륜녀 전소민 응원하며 “뺏어서라도 가져” (드라마 '쇼윈도' 내용)
2021-12-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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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남편 사랑하는 줄도 모르고…
"내가 편 되어줄게" 불륜녀 응원

한선주(송윤아)가 윤미라(전소민)의 불륜남이 자기 남편인 줄 모르고 윤미라(전소민)에게 빼앗아서라도 그 남자를 가지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채널A 드라마 '쇼윈도: 여왕의 집'에서다.
한선주에겐 아픈 과거가 있다. 과거 유부남을 사랑한 여동생에게 차라리 죽으라고 했는데 여동생이 실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이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윤미라는 자기 잘못으로 여동생이 죽은 것이라고 자책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런 한선주에게 윤미라가 나타나 유부남을 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윤미라는 한선주 남편인 신명섭(이성재)을 못 잊고 부부의 집으로 이사를 오기까지 했다.
"그 남자랑 헤어지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라고 말한 윤미라를 보며 한선주는 여동생을 떠올린다.
한선주는 처음엔 윤미라에게 유부남과 헤어지는 게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미라가 눈물을 흘리며 그럴 수 없다고 하자 한선주는 윤미라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럼 그 남자 가져. 그 사람 놓지 못하겠으면, 그 사람 없이 죽을 것 같다면 미라 씨가 그 남자 부인이 돼. 죽도록 사랑한다면 바보같이 죽지 말고,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 훔쳐서라도, 뺏어서라도."
윤미라가 "진심이냐. 그 사람 내 남자로 만들라는 이야기 진심이냐?"라고 묻자 한선주는 "내가 미라씨 편 되어줄게"라고 말한다. 윤미라가 사랑하는 유부남이 자기 남편 신명섭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