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가장 폭행한 20대 만취녀, 알고 보니 초 엘리트 집안의 막내딸이었습니다”
2021-12-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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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구제역, 방송서 만취녀 일부 신상 전격공개
“아버지는 교수이고 언니는 의사… 본인도 전문직”

40대 가장을 무차별 폭행한 만취녀의 신상을 한 유튜버가 일부 공개했다.
유튜버 구제역은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40대 가장을 폭행한 만취녀의 신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가해자인 만취녀가 “초 엘리트 집안의 막내딸”이라고 전했다.
구제역은 가해자 아버지가 대학교 교수이고 가해자 언니는 의사라고 했다. 아울러 만취녀는 “문과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전문직 종사자”라고 밝혔다.
만취녀는 지난 7월 30일 오후 10시 50분쯤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주변 산책로에서 40대 가장인 A씨를 마구 폭행했다. 그는 중학생인 A씨 아들이 자신이 건넨 맥주캔을 받지 않자 갑자기 A씨 아들의 뺨을 때렸다. A씨 막아서자 A씨는 욕을 하면서 휴대전화로 A씨 머리를 내려치는 등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 만취녀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곸 출동한 경찰관에게 A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거짓말을 하기까지 했다.
국민적 공분이 일자 만취녀 가족은 A씨에게 사과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그 와중에 만취녀가 지인들과 술을 마시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SNS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구제역은 피해자 가족이 만취녀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한뒤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두 번이나 기회를 줬다. 그런데 가해자 집안은 무려 두 번이나 일방적으로 약속을 깼다. 선약이 있는 걸 깜빡하고 전날 잠을 자지 못해 피곤하다는 등 화가 치밀어 오르는 핑계를 댔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취녀의 집안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의무가 있는 집안이지만 이 집안이 피해자에게 보낸 문자를 보면 사과를 하려는 건지, 협박을 하려는 건지 구분이 가지 않을 지경”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