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총재 허경영 종교, 어처구니없는 '성추행 고소 금지' 각서 강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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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다룬 허경영 대선후보
허경영 종교 '하늘궁'에서 강요하는 각서… 논란 일파만파 퍼져

허경영 '하늘궁'에 관련된 각서에 대한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이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에서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의 여러 의혹이 집중 조명됐다.

'그알' 제작진 조사 결과 현재 허 후보의 자택이자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는 장소인 '하늘궁'은 입장부터 문제가 있었다.

한 하늘궁 직원은 일반인으로 변장한 여성 제작진에게 "처음 온 거면 이 각서 좀 쓰고 가라"면서 '백궁천사님의 영접신청 및 초우주 무한대에너지 수급신청 및 업장 소멸신청 및 사실 확인 및 각서'라는 서류를 보여줬다.

입장 시 꼭 작성해야 한다는 '백궁천사님의 영접신청 및 초우주 무한대에너지 수급신청 및 업장 소멸신청 및 사실 확인 및 각서'
입장 시 꼭 작성해야 한다는 '백궁천사님의 영접신청 및 초우주 무한대에너지 수급신청 및 업장 소멸신청 및 사실 확인 및 각서'

작성해야 입장이 가능하다던 서류에는 '의료행위를 하거나 성희롱 내지는 성추행하거나 인격을 모욕하거나 명예 훼손한 사실이 전혀 없음이 틀림없음을 인정 및 확인합니다'라는 구절과 '허경영 전 총재님을 의료법, 보건 범죄단속에 관한특별조치법, 성희롱 및 성추행 등 관련 형법, 특별형법으로 고소하는 경우 형사상으로는 무고죄 등을 처벌받을 것임을 각서하고 민사상으로 손해배상 등 책임을 지겠음을 본인 스스로(자의) 각서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에 여성 제작진이 "꼭 써야 하는 거냐"며 망설이자 "이거는 신인(허경영)이 손을 잡아도 성추행이 아니라는 각서다. 아무런 문제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출연한 허 후보 지지자들과 하늘궁 직원들은 "허 후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신인'"이라며 "허경영을 알게 된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본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들은 "사이비네", "이거는 진짜 법적으로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몇 번 성추행으로 고소당하더니 이제는 말도 안 되는 각서를 쓰라고 하는 구나", "진짜 웃어넘길 사람이 아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치료 중이라고 주장하는 허경영 대선후보
치료 중이라고 주장하는 허경영 대선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