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를 직업으로 삼지만 돈 못 버는 사람들에게 정부가 제작비 지원해야”

2021-12-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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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영세 유튜버 주장
누리꾼들의 반응 '싸늘'

글과 관련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
글과 관련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
돈벌이를 제대로 못하는 일부 유튜버가 장비 구입 자금, 자막처리 비용 등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경제매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헤럴드경제는 최근 <“억대 수입 수두룩? 유튜버가 돈 많이 번다고?” 실상을 보니…>란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구독자 1000명 이상 유튜버 4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의 내용을 담은 ‘개인 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실태조사 2021’의 내용을 소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해당 자료에서 응답자 342명의 월 평균 소득이 157만4457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헤럴드경제는 “개인 방송에 의지해 생계를 유지하겠다고 마음 먹을 만큼 유튜버가 하나의 직업으로 자리잡았지만 응답자의 월 평균 소득 편차는 매우 컸다”면서 “유튜버 활동이 아직 안정적인 경제활동으로 정착하지 않은 셈”이라고 했다.

문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일부 유튜버가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는 것.

실제로 ‘개인 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실태조사 2021’에 따르면 일부 유투버는 “유튜브를 본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제작 지원금이 시급하다. 장비 구입 자금이나 자막처리 비용, 폰트 저작권 이용료도 지원해주면 좋겠다”, “편집 프로그램으로 어도비 프리미어를 쓰는데 월 5만원부터 내야 한다. 다른 프로그램은 40~50만원 하는 경우도 있다. 혼자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이런 소프트웨어 지원이 필요할 것 같다”, “유튜브를 처음 시작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장비 마련이 쉽지 않다. 공동으로 대여해서 쓰는 스튜디오나 장비를 빌릴 수 있는 창구가 있으면 초기에 도움이 될 것” 등의 의견을 내놨다.

누리꾼들은 반응은 곱지 않다. “자기들이 선택한 직업에 지원을 해달라니 정신나간 소리” “무슨 공익사업도 아닌데 경비를 지원해달라니”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글과 관련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
글과 관련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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