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문서를 누가 작성했는지 제보해주면 30억 그냥 드리겠습니다”
2021-12-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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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겨냥 괴문서가 뭐기에…
“유포자 제보 땐 현상금 30억”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가 30억원이라는 거액을 걸고 안다르에 대한 괴소문을 유포하는 세력을 색출하겠다고 밝혔다. 에코마케팅은 지난 5월 193억원에 요가복 브랜드 안다르의 지분 56.37%를 취득한 마케팅 대행 회사다.
김 대표는 6일 에코마케팅 뉴스룸에 올린 글에서 "에코마케팅과 안다르를 악의적으로 음해하려는 세력이 있음을 확신하고 있다"며 "그 음해세력이 한두 번이 아니라 계속해서 에코마케팅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들을 음해하는 '괴문서'가 유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넷 언론사 기자 A씨가 에코마케팅 직원과 만나 문제의 괴문서를 제시하며 “나는 이 문서들의 진위여부에는 관심이 없다. 다만 이 내용들이 시리즈로 기사화되면 에코마케팅이 큰 피해를 입을 것이다. 사를 쓰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달라”고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이 괴문서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달라고 요구하고 제보자의 신원 정보를 요청했을 때 돌아온 그(기자)의 대답은 ‘그럼 제 평생을 책임 지실 수 있겠습니까?’였다”라면서 “괴문서의 제작자가 하나의 언론사에만 문건을 전달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해 즉시 해당 기자를 고소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괴문서를 제작한 사람 혹은 세력은 지난 10월 발생한 보배드림 수행기사 이슈의 배후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월 오대현 전 안다르 이사와 오 전 이사의 전 운전기사가 '운전기사 갑질 논란' 의혹을 두고 보배드림에서 진실 공방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전 운전기사는 "인격모독과 수많은 갑질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퇴사했다"고 밝혔지만, 오 전 이사는 "일부 팩트를 과장·왜곡한 것"이라며 이를 반박했다.
김 대표는 “상장사 에코마케팅의 대표로서 에코마케팅과 안다르를 위협하는 배후의 음해세력을 반드시 법정에 세워 법에 따른 심판을 받게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이에 증거 확보를 위해 제가 30억의 현상금을 제공하겠다. 현상금은 회사가 아닌 대표이사 개인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괴문서를 작성했거나 기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관여한 사람들이나 해당 사실을 알고 있는 관계자 ▲해당 괴문서를 제보받은 기자나 제보자를 알고 있는 언론사 관계자 ▲보배드림에 수행기사 이슈 게시물을 올린 당사자 혹은 관계자 ▲에코마케팅과 안다르를 음해하려는 기타 사건들의 당사자 혹은 관계자, 음해·선동 정보 획득자를 찾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