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과 같은 중대였는데…그의 인성을 다시 보게 됐습니다”

2021-12-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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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이 올린 글 “배우 이종석, 공익인데도 훈련 안 빠지더라”
군대에서 마주친 이종석, 한 네티즌이 그를 다시 보게 된 사연

이하 이종석 인스타그램
이하 이종석 인스타그램

배우 이종석과 함께 훈련병 생활을 한 네티즌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에펨코리아에 '배우 이종석이랑 같은 논산 중대였던 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논산에 들어갔는데 이종석이랑 같은 중대여서 4주 동안 거의 매일 봤다"며 "사흘쯤 되니 중대에 소문이 퍼졌고 2주 지나니 우리 연대에 소문이 다 퍼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종석네 분대가 화장실 청소 담당이었는데 우리가 화장실 앞 생활관이어서 이종석이 청소하는 것도 봤다"며 "어떤 훈련병이 변기 막히게 했는데 이종석이 변기 뚫을 수 있냐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분대장이 인싸 스타일이어서 미리 이종석이랑 접촉해 PX에서 산 과자를 주며 사인 좀 받게 해달라고 했다. 수료 이틀 전에 이종석 생활관에 가서 사인을 받았다. 알고 보니 중대 대부분이 (사인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종석에 대한 미담도 전했다. 글쓴이는 "이종석은 공익인데도 훈련 안 빠지고 각개랑 행군까지 다 하더라. 이종석에 대해 별생각 없었는데 인식이 좋아졌다"면서 "이종석 정도면 1~2티어 배우라고 생각했는데도 인편이 안 왔다"고 덧붙였다.

이종석은 지난 1월 소집 해제 후 tvN 드라마 '빅마우스' 촬영 중이다. '빅마우스'는 승률 10%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이 돼 특권층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