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 연설로 유명해진 고3 학생…연설문 표절 시비 휘말렸다
2021-12-0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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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로 이준석에게 극찬받은 고3 김민규 군... 표절 시비 휘말려
머드 더 스튜던트와 악뮤가 부른 노래 '불협화음' 오마주했다고 주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극찬했던 고등학교 3학년 김민규 군의 연설이 유명 가수의 노래 가사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이에 김 군은 표절이 아닌 오마주라고 맞받아치면서도 원작자의 허가를 받은 건 아니라고 시인했다.


김 군은 지난 6일 열린 국민의힘 선대위 출범식에서 '불협화음' 연설을 통해 많은 사람의 박수를 받았다. 이 대표는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할 것"이라며 "언젠가는 후보 연설문을 쓰고 지지연설을 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김 군의 연설이 Mnet 오디션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10'에서 머드 더 스튜던트와 악뮤가 부른 노래 '불협화음'의 가사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군은 "어느 새부터 정치는 멋지지 않았습니다. 권력보다는 국민을 향한 사랑을. 대통령직이라는 트로피보다는 공정과 상식이라는 철학을 먼저"라고 연설했다. '불협화음' 노래에 있는 '어느 새부터 힙합은 안 멋져. 이건 하나의 유행 혹은 TV쇼. 우린 돈보다 사랑이. 트로피보다 철학이'라는 가사와 상당 부분 유사했다.


이 외에도 '중요한 건 평화 자유 사랑 My Life 똑같은 것들 사이에 튀는 무언가. 동그라미들 사이에 각진 세모 하나 우린 그걸 작품이라고 불러'라는 가사가 연설문에서는 '사람들이 정말 열광하는 지점은 똑같은 것들 사이 튀는 무언가다. 남들은 우리를 불협화음이라고 조롱했지만 우리는 끝내 그것이 하나의 멋진 작품임을 증명했다'로 바뀌어 있었다.


이에 김 군은 표절이 아닌 '오마주'라고 해명했다. 김 군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게시한 연설문의 표절 의혹으로 공격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글을 남긴다. 담당 부서와 표절 여부에 대해 사전 심의를 진행했고 법적인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마주가 무엇인지 인지조차 하지 못한 채 대필이니 악의적 표절이니 운운하는 분들은 불편하면 자세를 고쳐 앉..."이라고 적었다.
다만 그는 "원작자가 가사의 정치화를 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비판은 달게 받겠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