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90km의 속도로 '모닝'을 운전한 사람이 올린 사진 (사진)
2021-12-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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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한 성능 자랑하는 '모닝 터보'
그렇더라도 최고속도 규정 지켜야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한 디시인사이드 회원이 지난달 1일 자동차 갤로그 코너에 ‘모닝텁이 진정한 고속도로 깽패카임’이라는 사진을 올려 시속 190㎞의 속도로 모닝을 운전한 사실을 인증했다.
해당 운전자는 다른 게시물에서 자기 여자친구도 시속 180㎞로 모닝을 운전했다고 밝혔다.
경차라고 모닝을 무시할 순 없다. 모닝 터보의 경우 작은 덩치에 100마력짜리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덕분에 공식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초로 준수하다. 제로백이 10초라는 것은 어지간한 준중형급 차의 성능을 넘어선다는 걸 뜻한다.
그렇더라도 시속 190㎞로 달려도 된다는 건 아니다. 고속도로 최고속도는 80~110㎞다. 각 노선의 기점부와 종점부에 따라, 또 차종에 따라 최고속도를 달리 적용한다.
이처럼 최고속도가 묶인 까닭은 도로를 설계할 때 정한 설계속도 때문이다. 한국은 국토 60% 이상이 산으로 이뤄진 까닭에 직선 고속도로가 많지 않다. 곡선이 많아 함부로 액셀레이터를 밟았다가는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최고속도 규정을 어기면 처벌을 받는다. 시속 100 ㎞ 로 달려야 하는 곳에서 200 ㎞ 로 달렸다가는 최대 500만원 이하의 벌금과 구류형에 처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