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욱-NCT 재현, 동성애 연기 선보이나 했더니…끝내 안타까운 소식 떴다

2021-12-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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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모았던 2000년대 명작 영화 리메이크작
끝내 리메이크 드라마 제작 중단된 '번지점프를 하다'

2000년대 명작으로 꼽히는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드라마화가 결국 무산됐다.

이하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스틸컷
이하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스틸컷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9일 한경닷컴에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 준비 중이던 '번지점프를 하다' 리메이크 프로젝트가 백지화됐다고 밝혔다. 원작 제작진과 의기투합해 웰메이드 리메이크작을 선보이려고 했으나, 결국은 원작 시나리오 작가의 신념과 의견을 존중해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미 배우진과 스태프도 정해진 상태였으나 제작 중단에 대한 양해와 동의를 구했다고 밝혔다.

사실 리메이크 제작에 원작자 의견이 100% 수용될 필요는 없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리메이크 제작 등 2차 저작물에 대한 권한은 모두 제작사(초이스컷)가 보유하고 있어 기존대로 진행해도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깊은 논의 끝에 제작사는 원작 작가의 신념에 따른 의견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제작 준비 과정에서 원작 시나리오 작가가 리메이크에 대한 우려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1년 개봉한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는 죽은 옛 연인 '인태희(고 이은주 분)'를 잊지 못하는 '서인우(이병헌 분)'에게 그녀와 똑같은 행동을 하는 '임현빈(여현수 분)'이 다가오면서 시작되는 로맨스물이다. 이성간 사랑을 그린 전형적인 멜로에서 벗어나 환생과 동성애라는 당시에만 해도 파격적인 설정을 담아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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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드라마화가 결정된 후 서인우 역에는 배우 이현욱, 임현빈 역에는 NCT 재현이 캐스팅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아이돌 그룹 멤버가 다양한 반응을 끌어낼 수 있는 작품에서 연기한다는 사실이나, 원작의 소재를 현 시대에 맞는 감성으로 어떻게 풀이할 수 있을지 등 일부 대중은 우려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현욱·NCT 재현 인스타그램
이현욱·NCT 재현 인스타그램

이날 '번지점프를 하다' 드라마화 무산 소식이 알려지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원작 요즘 감성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긴 했다. 각색하면 그 느낌이 안 날 거고, 어려운 작품이라 생각하긴 했다", "이건 누가 했어도 원작 못 뛰어넘을 것 같았다. 괜히 비교만 당할 테고... 안 하길 잘했다", "소재나 결말이 시대에 맞지 않긴 했다", "드라마화 한다 했을 때 '굳이?'라는 반응이 더 많았다", "요즘 시대에는 안 맞는 위험한 소재이긴 하다", "명작은 그냥 놔둬야 된다", "원작자가 뭘 걱정했을지 알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home 한제윤 기자 zeze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