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 위클리 픽] “4Q 및 내년 실적 개선 종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꾸려라”

2021-12-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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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미국에 쏠린 눈…FOMC 앞두고 관망 장세 전망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 쿠팡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 쿠팡

지난 10일 코스피는 전주(2968.33) 대비 41.9p(1.41%) 오른 3010.2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1일부터 7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한 뒤 지난 10일 하락 마감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완화로 상승 랠리를 탔다.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지만 각국 정부의 봉쇄 조치가 전면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증시에 주는 악영향이 줄었다.

코스피는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을 키우며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6일(현지 시각)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2월 회의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강도와 속도를 어느 정도로 높일지가 관건이다.

14일(현지 시각) 나오는 미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대한 관심도도 높은 상황이다. 미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4분기와 내년 실적 개선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릴 것을 주문했다.

SK증권은 LG이노텍을 이번 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최근 애플 아이폰13이 부품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지만 부정적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기판소재 사업부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광학솔루션사업부의 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은 반도체 후공정 테스터 전문업체 네오셈도 추천 리스트에 올렸다. 네오셈은 4분기 영업이익 45억원을 거두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사파이어 래피즈(Sapphire Rapids) 출시가 확실시되며 SSD 테스터 투자를 재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은 네이버가 4분기 광고와 커머스 성수기 효과를 누릴 것이란 이유로 추천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하고 대체불가토큰(NFT) 게임 더샌드박스와 NFT를 공유하는 등의 성장성에도 주목했다.

유안타는 SK이노베이션도 4분기 정제 마진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 1조원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 LG이노텍

- 애플 아이폰13 생산 차질 부정적 영향 미미

▲ 네오셈

- 4Q 영업익 45억으로 분기 최대 실적 전망

▲ 네이버

- 4Q 광고와 커머스 성수기 효과 누릴 것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