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서 해운대까지 딱 160분… 환승 없이 직행하는 시대 열린다

2021-12-13 10:24

add remove print link

청량리↔해운대 두시간대 이동
부산↔울산 전철 이달 말 운행

2024년이 되면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이르면 이달 말부터 부산~울산을 전철로 오갈 수 있게 된다.

서울 동대문(좌)과 부산 해운대 전경 /셔터스톡
서울 동대문(좌)과 부산 해운대 전경 /셔터스톡

12일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2024년 개통 예정인 중앙선 도담~영천 구간 복선전철 사업 완료 시 서울 청량리역부터 부산 광안리 번화가인 부전역까지 2시간 50분이면 갈 수 있다. 청량리역에서 신해운대역은 약 2시간 41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지하철로 환승해 부전역까지 이동하기 위해선 3시간 9분이 소요된다.

이와 함께 동대구에서 부산 부전역을 잇는 4개 노선이 이달 말 새로 추가된다. 동대구, 영천, 신경주(경주), 포항, 태화강(울산), 부전(부산)을 잇는 228.7km 단선 비전철을 208.4km 복선전철화한 것이다.

지난 8일 동대구역∼태화강역 노선을 운행한 KTX-이음 시승열차가 태화강역에 정차한 모습. /연합
지난 8일 동대구역∼태화강역 노선을 운행한 KTX-이음 시승열차가 태화강역에 정차한 모습. /연합

한 철로에서 상행과 하행을 한꺼번에 운영하던 것을 복선화했기 때문에 이동시간, 배차간격 등이 줄어든다.

동대구~영천~신경주~울산~부전 간 이동시간은 무궁화호 기준 190분에서 148분으로 42분 감소한다. 또 구간별 일일 열차 운행 횟수는 기존보다 최대 104회 늘어난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