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에서 동학영령 달래는 진혼제 열려

2021-12-1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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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종 군수가 동학혁명 영령을 달래는 진혼제에 참석하여 잔을 올리고 있다 / 옥천

김재종 군수가 동학혁명 영령을 달래는 진혼제에 참석하여 잔을 올리고 있다      / 옥천군
김재종 군수가 동학혁명 영령을 달래는 진혼제에 참석하여 잔을 올리고 있다 / 옥천군

동학영령을 달래는 진혼제가 옥천군 청산면 문바위골(한곡리)에서 열렸다.

11일 열린 진혼제는 고사를 지내고, 진도씻김굿과 시낭송, 대금, 색소폰 연주 등을 하며 동학 영령의 넋을 달랬다.

민예총 관계자는“옥천 청산이 동학운동의 중심지임을 천명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행사를 준비해가겠다”고 말했다.

청산 한곡리(문바위)마을은 최시형을 비롯한 전국 동학교도들 수백명이 모여 ‘새서울’이라 불렸다.

1893년 동학 제2대 교주 최시형과 지휘부가 머물며 훈련의 근거지로 하여 경기, 강원, 충청, 경상지역 수만 명의 동학농민군을 모으기 위해 재기포령(총동원령, 1894년 9월 18일)을 내린 역사적 장소이다.

문바위로 불리는 7-8m 크기의 바위에는 당시 목숨을 건 7명의 동학농민군 이름이 새겨져 있다.

옥천군에서는 2009년 12월 28일 옥천군 향토유적 2009-2호로 지정하고 2013년에는 5억여원으로 1,986㎡의 터에 기념비와 안내판을 세우고 영산홍, 소나무 등을 심어 동학혁명유적지로 조성했다.

home 육심무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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