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지진으로 집이 흔들리자… 충격받은 유명 여성스트리머의 행동 (영상)

여성 트위치 스트리머의 동영상 카메라에 지진 모습이 실시간으로 잡혔다. 한 번도 겪지 못한 일에 당황한 스트리머의 표정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김달걀은 14일 오후 자신의 트위치 채널에서 ‘안녕하세요 라면모닝’이라는 제목의 생방송을 진행했다.

김달걀이 라면 먹방 후 게임 방송을 진행하다 지진이 발생했다. 김달걀이 거주하는 곳은 대전.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이 대전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김달걀이 올린 영상을 보면 누구나 뭔가 심상찮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지진의 위력이 강력했다. 김달걀의 카메라가 위아래로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의자에 앉아서 방송하던 김달걀은 “뭐야. 뭐야. 아니 여러분”이라고 말하다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자 “어… 어머!”라고 말하며 급기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충격을 받아 일어나서도 멍 하니 서서 안절부절하던 김달걀은 카메라 밖으로 나갔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시청자들도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땅이 흔들린다” “엄청나게 큰 지진 아닌가” “깜짝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9분14초에 제주도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했다. 건물에 금이 가거나 사람이 걷기 어려울 정도로 흔들린다는 규모 5에 근접한 지진이다.

정확한 진앙 위치는 북위 33.09도, 동경 126.16도. 지진 발생 깊이는 17㎞로 추정됐다. 제주에서 이렇게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제주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워낙 지진이 강력한 탓에 제주는 당연하고 전남·경남·전북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다행히 사람이 다치거나 건물이 무너진 사례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