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지수의 힘? '설강화' 제작발표회에서 터진 슈퍼챗

2021-12-16 15:13

add remove print link

JTBC 드라마 제작발표회서 '슈퍼챗' 수익 발생
전 세계 427만 팬들 '지수' 이름 연호하며 응원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슈퍼챗(채팅을 통해 현금을 후원하는 유튜브의 시스템)이 터졌다.

1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 제작발표회에서 많은 팬들이 슈퍼챗을 쏟아냈다. 제작발표회, 쇼케이스 등 공적(공식) 행사에서 팬 개인의 슈퍼챗이 터지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 눈길을 끌었다.

지수 / JTBC
지수 / JTBC

이날 제작발표회는 취재진뿐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공개됐다. 42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에서 스트리밍되며 전 세계의 수많은 팬들과 함께했다. 동시 접속자 수도 수만에 달했다. 이들은 채팅창에서 블랙핑크와 지수의 이름을 계속 연호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이런 와중에 슈퍼챗도 발생했다. 한 팬이 1달러를 후원하자 이후 2달러, 5달러, 10달러 등을 후원하는 팬들이 생겼다. 한화로 6만 5000원을 후원한 팬도 있었고, 어떤 팬은 무려 125달러를 후원해 시선을 모았다. 슈퍼챗을 하게 되면 후원을 한 이용자의 이름이 채팅창 상단에 일정 시간 뜨게 된다.

슈퍼챗 기능은 유튜브 채널 소유자가 일정 재생 시간과 구독자를 확보할 경우 켤 수 있는 기능이다. 원하지 않는 스트리밍 방송에서는 언제든 슈퍼챗 기능을 끌 수 있다.

'설강화' 제작발표회 채팅 화면 캡처
'설강화' 제작발표회 채팅 화면 캡처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설강화'는 어느 날 갑자기 여자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지수)의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블랙핑크 지수는 이 작품으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드라마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home 정진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