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기야 촬영 중단 요청 나온 '금쪽이'…모두를 울린 초5 아들의 행동 (영상)
2021-12-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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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앞에서 고성 다툼 벌이는 어른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예고
진단을 위한 관찰 촬영 도중 '중단'을 요청하는 일이 벌어졌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가족 앞에 서면 숨이 막히는 초5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촬영 중 벌어진 의견 충돌로 언성이 높아진 할머니와 아빠의 갈등 상황이 보였다. 할머니는 "금쪽이를 왜 공개 망신시키려 하냐"라더니 급기야 제작진에 촬영 중단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아빠는 할머니의 말에 분노하면서 "제발 그렇게 살지 좀 말라"라고 소리를 쳤다. 분에 못 이겨 화장실 문을 주먹으로 내리치기까지 했다.


할머니와 아빠의 고성 다툼은 초5 아들 금쪽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아빠가 소리를 칠 때 금쪽이는 방 안에서 깜짝 놀라며 불안해 하고 눈치를 봤다.
방에서 나온 금쪽이는 마치 싸움을 중재하려는 듯 할머니와 아빠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에 다시 방으로 돌아온 금쪽이는 숙제를 마저 마치려고 책상 앞에 앉았지만 끝내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금쪽이는 불안함과 서러움에 복받쳐 몸을 떨면서도 소리도 내지 못한 채 울고 있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스튜디오 MC들과 오은영 박사는 안타까움에 덩달아 눈시울을 붉혔다.
오 박사는 "금쪽이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가족 갈등 해결이 우선이 돼야 한다"라며 "진짜 변화가 한 단계라도 시작돼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이어 "자녀를 대하면서 어려움을 느낄 때는 반드시 나와 부모의 관계를 되짚어봐야 한다"라며 "어린 시절 해결되지 못한 갈등은 자녀 양육 시 어려움으로 표현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가족 갈등을 홀로 겪고 있는 초5 아들 금쪽이의 더 자세한 사연은 오는 17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