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공식 재오픈'한 싸이월드, 로그인했더니 “좀 더 기다려 달라”

2021-12-1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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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서비스와 함께 기존 SNS 서비스 재개
현재 2015년 이후 접속 기록 있는 회원만 로그인 가능

싸이월드가 17일 서비스를 공식 재오픈했다.

이하 싸이월드 홈페이지
이하 싸이월드 홈페이지

여러 차례 서비스 재오픈 일정을 연기했던 싸이월드가 서비스를 공식 재오픈했다. 싸이월드는 지난 2월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자금 부족, 해킹 등의 이유로 계획을 연기했다.

싸이월드 운영자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1월 이후 110억 원을 자금을 투입해 싸이월드 운영 재개에 힘썼다. 이어 사진 170억 장, 동영상 1억 5000만 개, 다이어리 2억 개 등의 복원에 성공했다. 싸이월드제트는 17일 공식 재오픈하는 싸이월드에서 사진, 영상, 다이어리 등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D 미니룸 꾸미기, 선물하기, BGM 설정, 파도타기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싸이월드는 2015년 이후 접속 기록이 있는 사용자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기능도 2015년 이후 접속한 사용자만이 이용할 수 있다. 싸이월드는 추후 2015년 이전 접속한 회원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한적이었다. 로그인하니 기존 남아 있던 도토리 개수, 동영상 등의 정보를 썸네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지만 그 외의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었다.

한편 싸이월드는 지난 9월 한글과컴퓨터와 합작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출시할 것이라 예고했다. 해당 서비스는 통합 어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되며, 이용자들이 싸이월드 미니룸을 열고 밖으로 나가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17일 이데일리에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월드 한컴타운'이 오후 3시 42분 공개된다고 밝혔다.

home 장유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