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머리 망치로 내리친 '20대 안산 토르남'의 정체 공개됐다
작성일
조두순 피습사건 가해자 직업과 범행동기 밝혀져
경찰, 피의자 20대 남성 A 씨에게 구속영장 신청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을 둔기(망치)로 폭행한 20대 남성 정체가 밝혔다.
경찰은 '조두순 피습 사건' 피의자인 20대 남성 A 씨의 직업과 범행 동기 등을 언론에 알렸다.



지난 16일 조두순의 집에 들어가 둔기로 머리를 폭행한 20대 남성 A 씨는 과거 조두순의 성범죄에 분노해 겁을 주려고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17일 특수상해 혐의로 전날(16일) 현행범 체포된 A(21)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16일 오후 8시 50분쯤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조두순의 자택(빌라)에서 둔기로 그의 머리 등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집 앞에서 자신을 '경찰관'으로 소개하며 현관문을 두드렸고 조두순이 문을 열자 욕설과 함께 실랑이를 벌이다 집 안에 있던 둔기(망치)를 들고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폭행 직후 현장에 함께 있던 조두순의 아내는 자택에서 20m가량 떨어진 경찰 치안센터로 곧바로 달려가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후 경찰관이 출동해 조두순과 실랑이를 벌이던 A 씨를 제압해 현행범 체포했다. 조두순은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은 16일 오후 피해자 조사를 받고 안산단원경찰서를 나서면서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 "죄송해요. 다 나로 인해 이뤄진 거니까…"라고 답했다.


범행을 저지른 A 씨는 경기도 내 한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일용직 노동자로 확인됐다.
A 씨는 조두순의 아동 성범죄 전력에 적개심을 느껴 퇴근한 후 조두순 자택을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체포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를 밝혔다.
A 씨는 "조두순이 범한 성범죄에 대해 분노했고 공포를 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을 찾아갔다. 보자마자 분노가 치밀어 둔기를 휘두른 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했다.
A 씨는 최근 정신질환 진단을 받아 현재까지 약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 씨는 지난 2월 9일에도 조두순을 응징하겠다며 흉기가 든 가방을 메고 조두순 자택에 들어가려다 경찰에 적발돼 주거침입 등 혐의로 입건됐었다.
조두순 피습 사건이 알려지자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20대 남성 A 씨를 이른바 '안산 토르남'이라고 칭하는 게시물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