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차림으로 승무원 룩북 영상 올린 유튜버, 알고 보니 '진정한 승자'였다
2021-12-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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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유니폼 입는 룩북 영상 올린 유튜버
논란 후 일주일 사이 벌어들인 금액
최근 유튜버 A 씨가 승무원 룩북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됐다.

승무원을 성 상품화했다는 지적부터 대한항공 측이 법적 검토를 고려 중이라고 발표하며 논란이 더 켜졌다.
그러자 해당 영상을 올린 유튜버 A 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실제로 해당 유튜브 채널은 일주일 사이 구독자 10만 명이 급증했다.
구독자 급증과 함께 영상의 조회 수도 높아지자 해당 유튜버의 수익에 대한 궁금증도 생겨났다.
18일 유튜브 채널 분석 보고서 사이트인 '녹스 인플루언스'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만 해도 22.4만 명 정도였던 구독자 수가 일주일 만에 31.6만 명으로 급증했다. 또 논란 이후 일주일 만에 벌어들인 수입은 무려 1019만 원에서 1772만 원 사이일 것으로 추정됐다.

18일 기준 논란이 됐던 승무원 룩북 영상의 조회 수는 411만 회를 돌파했다. 그 외에 다른 룩북 영상들도 조회 수 100만 회를 웃돌았다.
앞서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14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룩북' 영상의 경우 보기에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지만 유사 사례와 비교했을 때 속옷을 착의한 상태라 음란물로 분류하기 어렵다. 플랫폼 업체 측에서 미성년자 보호조치를 강하게 시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별개로 유튜버 A 씨는 "특정 커뮤니티에 악의적인 내용으로 게시됐다.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 및 모욕적인 표현이 담긴 수천 개의 악성 댓글이 작성됐다"며 악플러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