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케이트'로 나락 갔던 아프리카 BJ, 5개월여 만에 돌아왔다

2021-12-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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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인정하고 사과... 방송 복귀
'코인 게이트' 연루됐었던 BJ 케이

아프리카TV BJ 케이(박중규)가 '코인 게이트' 논란 이후 5개월여 만에 복귀했다.

지난 20일 방송 복귀한 케이 /이하 아프리카TV
지난 20일 방송 복귀한 케이 /이하 아프리카TV

케이는 지난 20일 아프리카TV를 통해 '케이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케이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제 생각을 제대로 전해드리지 못할 것 같아서 글로 정리해온 뒤 여러분들께 전해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입을 뗐다.

이어 코인 게이트 논란과 관련해 "처음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그냥 또 안 좋은 사건에 내가 속해있다는 게 너무 자괴감이 들고 창피하고 그저 회피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라며 "제가 투자했던 코인 때문에 시청자분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생각 못 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지나고 생각해보니 이것도 제가 그냥 깊게 생각을 안 하려고 했던 것 같다"라며 "처음에 투자 제안을 받았을 때는 큰돈을 벌게 해준다고 하니 돈을 번다는 생각 외에는 어떤 생각도 들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제가 워낙 많은 잘못을 저질러와서 어떤 말로도 진심이 전해지기 힘들다는 걸 안다.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진심으로 노력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케이는 지난 6월 '티오코인'을 이용해 선취매를 벌이려다 적발된 사건인 '코인 케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케이는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했어야 하는데 무서워서 투자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투자 사실을 인정하며 시청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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