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퍼진 신안군 17세 여고생 실종사건, 진실은 이렇습니다
2021-12-2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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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에서 실종됐다고 알려진 17세 여고생
알고 보니 단순 가출... 당일 무사히 귀가
지난 19일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17세 여고생 A 양이 실종됐다는 소식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 양은 실종이 아닌 가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당일 무사히 귀가했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안 여고생 실종사건 발생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은 경찰청에서 실종자를 공개하는 사이트인 '안전Dream' 캡처 사진을 공개하며 신안군에서 A 양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신안군에서 발생한 여러 실종 사건을 언급하며 A 양이 범죄에 연루됐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실제로 경찰청 내부 실종자 조회 명단에 A 양이 잠시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뒤늦게 정확한 사실이 알려졌다. 목포경찰서는 21일 "A 양과 관련된 신고는 실종이 아닌 단순 가출이었다"고 알렸다.

경찰 관계자는 19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A 양을 보호하고 있던 단체에서 이날(19일) 오전 실종 신고가 아닌 가출 신고를 했다"며 "같은 날 오후 목포 시내에서 A 양과 연락이 닿아 해당 관할에 인계해 무사히 귀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당일 가출 신고 접수 이후 실종 정보가 온라인상에 공개돼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라며 "학생 개인 정보에 대한 보호를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