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논란 지켜보던 진중권 “징그러운 이념 깡패들의 횡포”

2021-12-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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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전부터 들끓었던 '설강화' 역사 왜곡 논란
진 전 교수 “드라마는 그냥 드라마로 봐라, 제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JTBC 드라마 '설강화: 스노우드롭'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린 것에 대해 "징그러운 이념 깡패들의 횡포를 혐오한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앞서 SBS '조선구마사'도 지난 3월 역사 왜곡 논란으로 방영 2회 만에 폐지됐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뉴스1

진 전 교수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체 이게 뭐 하는 짓들인지… 한쪽에서는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고 난리를 치고, 다른 쪽에서는 간첩을 미화했다고 국보법으로 고발을 하고. 편은 다르지만 멘털리티는 동일한 사람들. 둘 다 열린 사회의 적들입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드라마는 그냥 드라마로 봐라, 제발.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 사회의 초석이다. 그 초석을 흔드는 자들은 단호히 배격해야. 도대체 무슨 권리로 다른 시청자들의 권리를 자기들이 침해해도 된다고 믿는 건지"라고 주장했다.

'설강화'에 출연하는 배우 정해인, 지수와 PD 조현탁(왼쪽부터) / JTBC
'설강화'에 출연하는 배우 정해인, 지수와 PD 조현탁(왼쪽부터) / JTBC

'설강화'는 1987년을 배경으로 운동권 여대생과 남파 간첩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극 중 설정이 민주화운동에 간첩이 포함돼 있었다는 식의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JTBC 측은 21일 공식 입장을 내고 "'역사 왜곡'과 '민주화운동 폄훼' 우려는 향후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오해 대부분이 해소될 것"이라며 "부당한 권력에 의해 개인의 자유와 행복이 억압받는 비정상적인 시대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제작진의 의도가 담겨 있다"고 해명했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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