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 휴가 딱 3일 남았던 육군 병장, 훈련 도중 차량 전복… 끝내 숨졌다
2021-12-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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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 휴가 3일 앞둔 육군 A 병장
훈련 도중 차량 전복돼 사망
전역 전 휴가를 3일 앞둔 한 육군 병장이 훈련 도중 사고를 당해 숨졌다는 안타까운 사실이 알려졌다.

뉴스1은 22일 크리스마스이브에 말년 휴가를 나가기로 예정됐던 육군 A 병장이 사고로 사망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지난 21일 오후 3시 6분쯤 강원 철원군 훈련장에서 육군 8사단의 소형전술차량(험비)가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차량에는 A 병장을 포함해 총 4명이 탔던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지만 A 병장은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A 병장은 험비 위에 위치한 기관총 사수로 차량 상부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어서 전복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군은 응급조치하며 A 병장을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이날 오후 4시 53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A 병장은 24일 전역 전 휴가를 나가 가족을 만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육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육군본부는 A 병장의 특별 진급과 순직 결정을 22일 오후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순직이 인정되면 A 병장은 현충원에 안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