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5인치” 애플, 독특한 '신제품' 준비 중…삼성도 만들고 있다

2021-12-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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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홈 시장 커지며 주목받고 있는 대화면 태블릿 PC
15인치 크기의 태블릿 PC 준비 중인 애플과 삼성전자

애플과 삼성전자가 15인치가 넘는 대화면 태블릿 PC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해당 제품들은 단순한 태블릿 PC 기능보다는 스마트 홈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 아이패드 프로 / 뉴스1
애플 아이패드 프로 / 뉴스1

지난 21일 미국의 IT매체 샘모바일은 애플과 삼성전자가 화면 크기가 15인치에 달하는 대화면 태블릿 PC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화면 크기가 14.6인치인 갤럭시탭 S8 울트라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출시한 가장 큰 태블릿 PC는 12.4인치의 갤럭시탭 S7+다.

통상적으로 12인치 제품도 휴대형이 떨어진다는 걸 감안하면 15인치에 달하는 태블릿 PC는 주로 거치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도 15인치 크기의 거대한 아이패드를 내놓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애플이 지금까지 내놓은 태블릿 PC 중 화면이 가장 큰 아이패드 프로의 화면 크기는 12.9인치에 불과하다.

애플은 기존 생태계에 스마트 홈 허브를 담당할 제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5인치의 큰 화면을 가진 아이패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애플이 이러한 제품을 제작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그리 어렵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애플 내부에서 이 제품을 빠르게 출시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에코 쇼 15 / 아마존
에코 쇼 15 / 아마존

지난 9월 아마존은 15.6인치 크기의 대화면 홈 허브인 에코 쇼 15를 공개한 바 있다.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음악,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이러한 홈 허브는 가전제품 시장이 커질수록 날로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다.

스마트 홈 시장이 커지며 15인치가 넘는 대화면 태블릿들이 속속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과연 어떤 제품이 새롭게 등장할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