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예 “나는 악마다. 민주당이라는 지옥에서 도망친 악마다”
2021-12-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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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손잡은 페미니스트…'정체성 논란'
신지예 위원장, 정권교체에 대한 투지 불태워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자신을 '악마'라 칭하며 비장함을 드러냈다.

신 위원장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 악마 맞습니다. 가짜 진보 민주당 지옥에서 도망친 악마입니다. 성폭력 2차 가해, 화천대유로 사람마저 죽이는 저들은 악마가 혀를 내두르며 도망갈 만한 아수라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용호, 신지예 영입 논란에 "악마와도 손 잡아 정권교체해야"라는 제목의 뉴시스 기사를 첨부했다. 이는 이용호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악마와도 손을 잡아서라도 표를 구하고 정권교체를 시켜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며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의 국민의힘 합류를 옹호했다는 내용의 기사다.

앞서 윤석열 대선후보 직속 기구 새시대준비위원회는 지난 20일 신 전 대표를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신 대표는 환영식에서 "윤 후보가 여성 폭력을 해결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좌우를 넘어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해 함께 하기로 했다"며 합류 계기를 밝혔다.
페미니스트의 국민의힘 합류 소식이 전해지자 그를 지지했던 많은 이들은 충격에 빠졌고 곧바로 정체성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