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7개월차 아내, 안정기인데 관계를 자꾸 피합니다”
2021-12-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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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지 1달 만에 임신한 초스피드 부부
임신 안정기인데도 관계 거부하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편
임신 안정기의 아내와 관계를 원하는 남편은 의견차를 어떻게 좁힐 수 있을까.
25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와 SKY채널이 공동 제작하는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 코너 '속터뷰'에는 최연소 부부 이정찬과 이영주가 등장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20대 젊은 피 부부는 MC들에게 문화충격을 주는 Z세대다운 고민으로 토크 배틀을 펼쳤다.
두 사람은 지난 4월에 만나 연애 한 달 만에 임신을 했다. 아내는 12월 현재 임신 7개월 차에 접어들었다고.
아내 이영주는 "낮과 밤 할 것 없이 붙어있다 보니 조금 빨리 아기가 생긴 것 같다"며 쑥스러워하면서도 "원래 여자로서 건강이 별로 좋지 않다. 올해 생리를 한 번도 안 했다. 자궁 건강이 나빠 생각도 못했던 임신이었다. 그래서 임신했을 때 '어떡하지?'보다는 '됐구나'라는 마음에 기뻤다"고 말했다.
남편 이정찬은 "혈기왕성한 20대인데다가 신혼인데 부부관계의 빈도나 횟수가 전 같지 않다. 임신도 안정기에 접어들었는데 아내가 자꾸 피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아내는 "임신 전에는 밤에서 아침까지 7~8회 정도 관계를 할 때도 있었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아내는 또 "임신 후 배가 나오면서 거북하다. 점점 몸이 힘들어지니 만족도가 떨어지고 만족도가 떨어지다 보니 성욕도 같이 떨어진다"며 남편의 요구를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MC 홍진경은 "저런 부분은 남자들은 잘 모른다. 임신 7개월이면 육체적으로 힘들 때"라며 아내에게 공감했다. MC 안선영도 "20대 산모라 그나마 체력이 괜찮은데 나는 40대에 임신을 했다. 하루하루 노쇠하는 게 보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남자들이 궁금해 하는데 입덧이란 '휘발유 마신 느낌'이랄까? 니글니글한 게 음식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며 임신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양재진은 "남편이 혈기왕성한 25살인게 제일 문제"라고 꼬집어 웃음을 자아냈다.
만남부터 임신, 부부관계 거부까지 초스피드로 진행되고 있는 20대 부부의 자세한 사연은 25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애로부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한밤중에 남편을 찾아와 우는 시어머니 때문에 고민인 아내의 사연도 등장한다. 특히 부모 사이가 좋다던 남편의 말과 달리 알고 보니 시어머니가 가정폭력의 희생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아내를 비롯해 '애로부부' 모든 출연진까지 충격에 빠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