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논란' 설강화… 이번엔 드라마에 등장한 '소품'에 지적 쏟아졌다

2021-12-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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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논란으로 홍역 치른 '설강화'
드라마에 등장한 소품으로 또다시 논란

역사 왜곡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JTBC 드라마 '설강화'가 또 네티즌의 지적을 받았다.

JTBC '설강화' / 설강화 공식 홈페이지
JTBC '설강화' / 설강화 공식 홈페이지

지난 25일 방송된 '설강화' 4회에는 부유층 여성 두 명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왔다. 해당 장면을 본 한 네티즌은 드라마의 소품으로 사용된 초록색 게임 테이블을 주목했다.

JTBC '설강화'
JTBC '설강화'

이 테이블의 정체는 바로 마작 테이블이었다. 마작은 중국에서 시작돼 일본 등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발전된 4인용 놀이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다소 생소한 게임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커뮤니티 더쿠 댓글 창
커뮤니티 더쿠 댓글 창

이에 대해 상당수 네티즌은 중국 전통 놀이인 마작이 한국 드라마에 등장한 것에 의문을 표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들은 게시글에 "중국 묻었다", "저런 거까지 왜곡을 하냐", "언제 80년대에 마작을 했지?" 등 댓글을 달며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반헌법적 드라마를 방영하는 JTBC의 폐국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청원인은 "설강화에 대한 국민적 반발이 극심한데도 JTBC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논란에 제대로 된 반박도 하지 못하면서 기존 입장만 되풀이하며 되려 5화까지 연속 공개를 강행하는 등,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방송사는 방송 사업자로서 대한민국에서 영업할 자격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