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 화질” 애플에서 준비하는 '신제품'… 예상보다 빠르게 출시된다
2021-12-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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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헤드셋 준비 중인 애플
2022년 말 출시 예상... 가격 부담 상당할 듯
애플이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제품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은 메타의 AR 담당 직원까지 영입하며 빠르게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형태의 제품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이 예상보다 빠른 2022년 말에 출시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의 금융 전문 매체인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애플이 메타에서 일했던 VR·AR 전문가 안드레아 슈베르트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메타에서 VR 기기인 오큘러스 시리즈의 홍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측은 "메타의 임원을 애플이 영입한 건 제품 출시가 임박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VR 기기인 오큘러스 퀘스트2는 올해 1분기까지 판매량 460만 대를 기록하고 전체 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VR·AR이 스마트폰을 대체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면서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VR·AR 사업에 애플도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VR 및 AR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채용한다고 공지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전문가들은 애플이 곧 AR 헤드셋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애플은 2022년 말쯤 AR 헤드셋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새로 출시할 AR 기기는 머리에 쓰는 고글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8K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경쟁 제품들보다 더 선명한 화질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빠르게 갖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K 디스플레이와 고성능 CPU, GPU를 탑재하고 애플의 고가 정책까지 더해지면 일반 사용자들은 쉽게 사기 어려운 가격대가 될 가능성도 높다. 아직 애플이 제품을 공개하지 않은 만큼 과연 어떤 형태의 제품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