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식당에서 가짜 QR코드 제시한 유명 여행 유튜버... 재차 무릎 끓었다
2021-12-3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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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67만 보유한 유명 여행 유튜버 '곽튜브'
스페인에서 방역수칙 위반한 것 재차 사과해
여행 유튜버 곽튜브(곽준빈)가 해외에서 방역수칙을 어긴 것을 재차 사과했다.

곽튜브는 30일 유튜브 채널에 "곽튜브 곽준빈입니다"라는 공지 글을 올렸다.
곽튜브는 스페인 식당 방역법 위반 문제와 관련하여, 후속 조치에 대한 내용 전달 드린다"라며 "방역 위반에 관련된 사과문을 지인분께 부탁하여 스페인어로 번역한 후 이를 해당 식당에 메신저, 인스타그램, 이메일을 통해 전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회신이 없어 전화로 몇 차례 더 시도하였고, 지난 29일 저녁(스페인 기준 오후)에 답변을 받았다"며 "해당 내용 아래 사진 및 번역문 첨부했다"고 덧붙였다.

곽튜브의 사과문을 받은 스페인 가게 측은 "좋은 오후다. 걱정하지 말라. 감사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곽튜브는 또 "뒤늦게 식당에 사과를 전달했다고 해서, 잘못한 부분이 지워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방역법 위반뿐만 아니라 사건 발생 이후 늦은 사과문, 댓글 삭제와 같은 미흡한 대처로 시청자분들을 실망하게 해드려 다시 한번 죄송한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수치스러운 행동으로 시청자분들께 실망스러운 모습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라며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행동에 더욱 신경쓰고, 저 자신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곽튜브는 스페인 여행 중 당국이 인정하지 않은 러시아 백신 QR 코드를 보여주는 등 현지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곽튜브는 "저는 러시아 백신을 맞아 러시아 백신 QR코드를 보여주고 들어갔으나 현재 바르셀로나는 러시아 백신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따라서 저는 편법을 이용해 식당에 들어간 것이 맞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또 함께 동행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역시 "현지 방역 수칙을 피하기 위한 명백한 저의 거짓말이며, 어떠한 말로도 변명할 여지가 없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