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여친이라며 여기자 얼굴·실명 유포한 가세연 결국…

2021-12-3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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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게도 책임 묻고 가세연 퇴출 요구
MBC 노조 “마치 넷플릭스 '지옥' 속 '화살촉'”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성평등위원회가 '이준석 폭로'의 일환으로 MBC 기자의 얼굴과 실명을 유포한 가로세로연구소에게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강용석 변호사(왼쪽), 김세의 MBC 전 기자·가세연 대표(오른쪽) / 이하 뉴스1
강용석 변호사(왼쪽), 김세의 MBC 전 기자·가세연 대표(오른쪽) / 이하 뉴스1

MBC 노조는 "가세연은 기초적인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단지 주목을 끌기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면서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28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 대표가 2013년 MBC 현직 기자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해당 기자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 지난 27일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도 제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그러면서 "가세연의 이런 행태는 심각하게 반인권적이고 명백하게 불법이다. 자신들의 돈벌이와 정치적 목적에 악용하려고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을 했고 한 사람의 '인격권'과 '초상권', '성명권'도 현격하게 침해했다"며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화살촉을 떠올리게 한다"고 일침했다.

MBC 노조는 유튜브도 콘텐츠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이 있다면서 "(가세연이)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고 피해자가 잇따르는데도 플랫폼 기업으로서 수익만 추구하고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는 모습을 이대로 두고 보지 않겠다"며 가세연 퇴출 등 조치를 요구했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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