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 불법도박 저지른 이재명 장남, '카리나 성희롱' 의혹 도마에 올랐다

2022-01-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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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장남, 카리나 상대로 성희롱 의혹
통신매체 음란죄,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고소가 가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장남이 아이돌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를 두고 성희롱적인 댓글을 남긴 것으로 추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뉴스1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는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지난달 31일 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하 유튜브 '가로세로 연구소'
이하 유튜브 '가로세로 연구소'

김세의 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지난달 12일 '리버에 넘김'이라는 아이디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그 증거로 앞서 이 후보의 아들이 포커 게임 거래를 위해 쓴 닉네임인 '이기고 싶다'와 동일한 아이디인 것을 들었다.

이어 김 대표는 "이 후보의 아들이 에스파 카리나가 삼행시를 짓는 영상을 올린 후 첫 번째 댓글로 '한 번만 XX 싶다. 진짜'와 같은 성희롱적 댓글을 달았다"며 "도박 사건이 터지기 2일 전의 일이었다"고 언급했다.

에스파 카리나 / 에스파 인스타그램
에스파 카리나 / 에스파 인스타그램

이외에도 '리버에 넘김'은 유명 방송인 DJ 소다의 비키니 사진을 올린 후 외설적인 댓글을 남겼다. 또 여자 사진에 '먹고싶다'라는 댓글을 달아 네티즌들부터 비판을 받았다.

현재 '리버에 넘김'과 '이기고 싶다'는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탈퇴했지만, 닉네임으로 쓴 글 일부와 댓글은 남아있다.

강용석 변호사는 "전부 다 통신매체 음란죄로 고소할 수 있고, 내용이 너무 센지라 정보통신망법으로도 고발할 수 있다"며 촌평을 남겼다.

앞서 이 후보의 장남 이 씨는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한 포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며 온·오프라인에서 불법도박을 한 의혹을 받았다. 또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매매 업소 이용을 암시하는 글을 작성해 물의를 빚었다.

아들의 불법도박 의혹을 사과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뉴스1
아들의 불법도박 의혹을 사과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뉴스1

형법에 따르면 불법도박을 한 행위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상습도박을 한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달 16일 “언론 보도에 나온 카드 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했을 분들에게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