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명이 1880억원 횡령… 전 국민이 아는 이 회사의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
2022-01-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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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서 1880억 규모 횡령 사건 발생
자기자본 91.81% 달해… 금감원 주식거래 정지

오스템임플란트가 자금관리 직원 이모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3일 공시했다.
횡령 금액은 무려 1880억원. 이 회사의 자기자본(2047억6057만원)의 91.81%에 달하는 엄청난 액수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자금관리 직원 단독으로 진행한 횡령 사건이며 (횡령한 이씨에 대해) 지난달 31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추후 변경되는 사항이나 추가로 확정되는 사실에 대해서는 관련 사항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번 업무상 횡령에 대해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권매매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거래를 중단한 셈이다.
잘나가던 오스템임플란트로선 초비상이 걸렸다. 한국 임플란트 브랜드는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정도로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중국 구강의료산업 발전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서 한국 임플란트 브랜드는 무려 5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3D 프린팅 같은 기술에 힘 입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그 중에서도 돋보인다. 국내 1위 임플란트 업체이기 때문. 지난달 초 11만4100원이었던 주가가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14만4100원까지 껑충 뛰었다.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14만2700원인 상황에서 거래가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