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심는 겁니다…” 탈모 공약 내세운 이재명, 영상까지 찍어 올렸다

2022-01-0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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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관련 공약 내세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뽑는 게 아니라 심는 것” 탈모인 표심 잡기 나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탈모와 관련된 공약을 내놓으며 탈모인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직접 찍은 영상에서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라는 문구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이같은 탈모 공약에 대해 '포퓰리즘'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이하 유튜브 '재명이네 소극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이하 유튜브 '재명이네 소극장'

이 후보는 지난 2일 청년선거대책위원회로부터 다양한 공약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이 중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 제안도 있었다. 이 후보는 해당 공약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탈모인들은 환호했다. 현재 노화에 따른 탈모나 유전에 따른 탈모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미용 목적의 탈모 치료 또한 비급여 대상이다. 때문에 탈모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매달 만만치 않은 약값을 지불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가 '탈모 공약'을 검토한다고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탈모 갤러리'에는 이 후보 지지글이 여럿 올라왔다.

네티즌 반응 / 디시인사이드 탈모 갤러리
네티즌 반응 / 디시인사이드 탈모 갤러리

일부 지지자는 '이재명은 심는다'라는 홍보 문구까지 만들었다. 탈모 갤러리 이용자들은 '뽑는다'라는 단어가 탈모를 연상시키는 만큼 대체 단어인 '심는다'를 활용해 지지 의사를 표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유튜브 '재명이네 소극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유튜브 '재명이네 소극장'

이같은 반응을 확인한 이 후보 측은 이날 직접 유튜브 채널 '재명이네 소극장'을 통해 탈모 공약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재명을 뽑는다고요? 노(No),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 앞으로 제대로 심는다. 이재명. 나의 머리를 위해"라고 말했다. 이어 풍성한 머릿결을 직접 만지며 탈모 관련 공약에 대한 아이디어를 계속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탈모 관련 공약을 두고 포퓰리즘이라는 비판도 나온 상황이다. MLB파크 네티즌들은 "내 세금으로 머리 심는 거다", "탈모 치료는 미용이다", "건강보험료 오르는 이유가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반응 / MLB파크
네티즌 반응 / MLB파크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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