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이하다” 나라 망신 시킨다고 공론화되고 있는 한국 게임 '욕' 문화
2022-01-0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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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온라인 게임 인성 수준 관련 커뮤니티 글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 등...온라인 게임 욕 문화
K-문화 콘텐츠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그야말로 '국뽕(애국심)'이 차오를 대로 차오르는 요즘 소위, 나라 망신 시킨다는 분야가 있다. 한국인들이 모인 '온라인 게임' 문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해외에서 유명한 한국인 게임 매너, 인성 수준' 게시 글이 게재됐다. 글은 공개된 지 1시간이 채 되지 않아 약 2만 회 이상 조회되고, 330여 개 댓글이 쌓이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글의 요지는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 급기야 '캐치마인드'까지 한국에서 온라인 게임을 할 때 상대방의 실력에 대한 비난 강도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이었다.
이런 지적은 이미 오랜 시간 지속됐다. 이번에 주목받은 게시 글에서는 2015, 2016년 화제된 온라인 글들이 주로 재조명됐다. 당시 이용자들은 "성희롱, 욕지거리 등은 한국인 종특인가요?", "북미 서버 롤 하는데 한국 진짜 창피하다", "북미 서버에서 매너는 지키자. 한국인들아", "나라 망신은 시키지 말자", "한국 유저 인성, 게임 수준", "한국 유저와 게임을 하면 욕설 듣는 걸 피할 수 없다" 등 제목의 글을 남겨 호소했다. 이들은 해외에서는 져도 별로 상관 안 하고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면 우리나라에서는 다들 목숨 걸고 하는 것 같다면서 욕하는 게임 문화를 비판했다.



급기야 한 이용자는 "그 평화롭다는 게임인 '캐치마인드'에서도 문제 잘 푼다고 욕과 강퇴 세례를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캐치마인드는 돌아가면서 단어를 그림으로 설명해 문제를 맞히는 게임이다.


오래 전부터 지적한 글을 주로 모아놓은 게시 글이지만 댓글 반응은 여전했다. 이날 더쿠 이용자들은 "이래서 온라인 게임 안 한다", "우리나라 게임 매너 진짜 개판이다", "수준 이하다", "몰입도 적당히 해야지", "나도 롤 초반에는 재밌어서 열심히 했는데 너무 부모님 욕을 많이 먹어서 안 하게 됐다", "우리나라 게이머 문화 진짜 잘못 박혔다", "왜 게이머들은 다들 화가 많을까", "그냥 재밌게 하고 싶은데 저런 사람들 너무 많다", "게임이란 게 모든 사람이 잘할 수 없는데 한국인들은 그걸 용납 못한다", "사람 인성 보려면 같이 게임해보라는 말이 그냥 있는 말이 아니다", "툭하면 패드립이다",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스트레스 풀려고 게임 하다가 스트레스 더 쌓이더라"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