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안 가봐서 헛소리”…홍준표, 윤석열의 '군 월급 200만원' 공약에 비난 쏟아냈다

2022-01-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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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되는 포퓰리즘식 공약 지겹다” 반응
홍준표 의원 “군대를 안 가봐서”, “헛소리” 일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병사 봉급을 월 200만 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밝히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뉴스1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뉴스1

홍준표 의원이 개설한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 일부 이용자들은 윤석열 후보가 지난 9일 발표한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실질적으로' 가능한 공약이냐는 것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페이스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페이스북

한 네티즌은 '청년의 꿈'에 "병 월급 200만 원 공약은 20대 미필 남성들의 표를 노린, 다분히 포퓰리즘적인 공약이라고 생각한다"며 "'돈 많이 주면 좋아한다', '표를 얻을 수 있다' 이런 1차원적 발상이 진정 보수적인 생각인지도 의심스럽다"는 글을 작성했다.

이어 작성자는 "아무리 표가 고프다 하더라도 저게 진짜 우리 군의 전투력 상승과 병들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방책인지, 나아가 우리나라를 위한 정책인지 생각은 해보고 저런 말을 하는 걸까"라며 "그럴 돈으로 개인 지급 장비, 보급, 식사, 막사 환경 등의 시설 개선, 훈련 및 휴가와 포상 등의 방법 개선 연구에 (예산을) 우선 사용하는 것이 더 실질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이 아닐까"라고 물었다.

이에 홍준표 의원은 "그 공약 헛소리"라는 답글을 달며 윤석열 후보의 공약을 비판했다.

이하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 댓글
이하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 댓글

또 홍 의원은 "이런 말도 안 되는 포퓰리즘식 공약 지겹다. 제발 지킬 수 있는 공약을 했으면 좋겠다"는 글에 "(윤 후보가) 군대를 안 가봐서", "모병제를 공약하지"라는 댓글을 달며 공약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연신 드러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병사들은 국가에 대한 의무로 자신들의 시간과 삶을 국가에 바치고 있다"며 "군 복무 중 최저임금 보장을 통해 국가가 청년들의 사회진출 준비를 지원하고, 최소한의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지난 9일 발표한 '군 월급 200만 원' 공약에 살을 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페이스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페이스북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home 장유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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