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악마들만 있구나”... 눈물 흘리며 심사위원 저격한 참가자

2022-01-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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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엄마와 딸' 64호-39호, 라이벌전서는 경쟁 상대
잔인한 대진표에 “다 악마들만 있구나” 깜짝 발언

‘싱어게인2’ 최고령 참가자 39호의 돌발 발언이 눈길을 끈다.

이하 JTBC '싱어게인2'
이하 JTBC '싱어게인2'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예능 ‘싱어게인2’ 6회에서는 3라운드 라이벌 전이 진행됐다.

앞선 2라운드에서 ‘엄마와 딸’이라는 팀명으로 완벽한 합을 선보였던 39호와 64호는 이날 경쟁 상대로 무대에 올랐다.

MC 이승기는 “‘싱어게인’의 공식 엄마와 딸 팀이 라이벌로 만났다.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모르겠다. 왜 이렇게 대진을 짠 거냐”고 말했다.

이해리는 “64호 님은 20살의 7080 가수이고, 39호 님은 원조 7080 가수다. 사실 너무 잔인하긴 하지만 저희는 진짜 꿀잼 각이다. 서로에게 한마디 해달라”며 미소 지었다.

39호는 64호에게 “딸! 열심히 해라. 엄마도 최선을 다해서 한 번 해볼 거다”라고 말했다. 64호도 “어머니! 후회 없이 좋은 무대 멋진 대결 보여 드리자”라고 화답했다.

39호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는 “정말 심사위원님들이 말씀하시는 거 보고 저렇게 똑똑하고 훌륭할 수가 있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이렇게 팀을 정해주길래 센스까지 있는 ‘정말 좋은 분들이시구나’ 했는데 다 악마들만 있구나 하는 생각이 확 든다”고 말했다.

유희열을 대신해 심사위원으로 자리한 윤종신은 “오늘 와서 봤더니 다 진짜 못된 사람들만 뽑아놨다”며 빠르게 손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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