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뱉' 논란으로 은퇴 선언한 뒤 딱 6시간 만에 복귀한 유튜버가 한 말 (영상)
2022-01-13 12:16
add remove print link
피식대학 '스티브 앤 로니'의 스티브
닭가슴살 먹뱉 논란으로 은퇴 후 초고속 복귀

구독자 수 149만 명의 헬스 유튜버가 먹방 조작 논란으로 은퇴를 선언하고 6시간의 자숙 끝에 복귀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유명 헬스 유튜버 은퇴 선언'이라는 제목의 글이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포모스에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닭가슴살 먹뱉(먹다가 뱉음)하다가 들켰다고 한다"며 '피식대학'의 '로니 앤 스티브' 시리즈 영상 '은퇴하겠습니다'의 일부를 캡처해 올렸다.
'로니 앤 스티브'의 스티브(개그맨 이용주)는 영상에서 최근 먹방 도중 음식을 뱉었음에도 편집을 통해 뱉지 않은 것처럼 연출한 점에 대해 사과하고 유튜버 생활을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자칭 미국계 트레이너인 스티브는 서툰 한국어로 "스티브 복남 리 입니다. 지난 닭가슴살 먹뱉 사건으로 인해 여러분들 실망하게 한 거 미안합니다"라며 "정말 여러분들 화나게 할 생각은 없었어요. 미안합니다"라고 말했다.
영상 말미에 그는 "오늘 스티브 리 은퇴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외치며 스튜디오를 뛰쳐나갔다.
사실 먹뱉 의심 영상과 사과 영상 모두 실제 상황은 아니다. '로니 앤 스티브'는 헬스 PT를 해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상황극 개그 콘텐츠이기 때문.
스티브는 사과 영상에서 은퇴를 언급한 지 불과 6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깜짝 복귀 영상 '오랜만입니다'를 연이어 업로드해 큰 웃음을 안겼다.
누리꾼들은 "6시간 동안 마음 고생 많았다", "아슬아슬하게 수익창출 정지 전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 "세월이 흘렀다고 없던 일이 되는 게 아니다. 정신 차리자" 등 다양한 댓글을 남기며 스티브의 먹뱉 논란, 은퇴 및 초고속 복귀 관련 상황극을 함께 즐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