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비키니 사진 친구들이 다 본다” 딸 고민...치과의사 이수진이 보인 충격적인 반응

2022-01-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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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로도 활동하는 치과의사 이수진
'금쪽상담소'에서 고백한 이수진 과거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치과의사 이수진과 딸이 방송에 출연해 각자의 고민을 나눴다.

이수진 인스타그램
이수진 인스타그램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53세 치과의사 이수진과 그의 딸 이제나가 출연해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이제나는 "엄마가 사적인 이야기를 SNS에서 안 했으면 좋겠다. 단둘이 했던 이야기를 다 (SNS에) 한다. 엄마랑 둘이 간직하고 싶은 비밀인데 그걸 공개하는 게 싫다. 사생활이 다 까발려지는 느낌이다"라고 토로했다.

이하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이하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이어 "저는 제 친구가 본인 어머니를 보여주기 전까지는 친구 어머니의 얼굴을 보통 모르지 않나. 근데 제 친구는 저도 모르는 엄마의 비키니 사진을 본다. 그런 게 너무 충격이었고 싫었다. '엄마가 저러니까 딸이 저렇지'라는 말이 제일 싫었다"라고 말했다.

이수진은 딸이 생후 7개월 때 남편과 이혼했다. 딸은 아빠와 연락을 주고받은 적은 있으나, 얼굴을 안 보고 살고 추억도 없다고 했다. 그런 딸에게 이수진은 감정이 격해졌을 때 전남편을 떠올리는 말을 꺼내며 막말을 하기도 했다.

딸 이제나는 "엄마가 감정이 격앙되면 살짝 막말을 하신다. '너는 네 아빠랑 똑같아'라고 한다. 아빠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나한테 똑같다고 하는 게 상처까지는 아니지만 기분이 안 좋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수진은 딸의 말에 덤덤한 반응을 보이며 "저게 상처가 깊은 거냐. 늘 하던 이야기다"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오은영이 의아해하자 그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충격적인 고백을 꺼내놨다.

이하 이수진 인스타그램
이하 이수진 인스타그램

이수진은 "사실 저는 엄마 품에 따뜻하게 안겨본 적이 없다. 어릴 적 사진을 보면 엄마는 늘 남동생이랑만 붙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엄마가 저를 낳고 할머니한테 그렇게 구박 받았다고 한다. 엄마는 남동생이 태어나고 너무 행복했다더라. 저는 대학 입학하자마자 서울에 올라가서 친척 집에 맡겨졌는데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남동생에게는 수표를 막 주시더라"라고 하소연했다.

급기야 과거 이수진은 엄마에게 '너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애야. 네가 외국 가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었으면 좋겠어. 한국에서 죽으면 엄마, 아빠 명예에 누가 되니까'라는 말도 들었다고 전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그가 전남편과 이혼할 때 딸에 대한 면접권을 주장해서 법원에서 관련 서류가 온 적 있다고 했다. 그는 "당시 32살이었을 때라 너무 무서웠다. 엄마에게 전화했더니 엄마가 '그런 걸 왜 나한테 말하니'라고 묻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수진은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전남편이 바람을 피워 이혼하게 됐다고 공개했다. 그는 "전남편 외도 사실을 임신 이후 알았다. 임신했을 때는 의심만 하고 있었는데 아이를 낳고 헤어질까 고민할 때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 이야기해줬다. '사실은 술집 여자랑 놀고, 어떤 여자한테 청혼까지 했다'고 이곳저곳에서 말해줬다"라고 밝혔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